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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의 법적 분쟁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중요한 소송 중 하나였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재판은 2023년 말 1심 판결과 2024년 후속 조치를 통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XRP(리플)의 법적 지위가 명확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XRP를 다시 사도 되는가?", "앞으로 가격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재판 이후의 실제 결과와 XRP의 미래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SE\C vs 리플 재판 요약과 핵심 판결
SEC는 2020년 말, 리플사가 XRP를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정식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가 증권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았고, 장기간의 공방 끝에 2023년 7월, 미국 연방법원은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 기관 판매(투자계약) → 증권 해당: 리플사가 기관투자자에게 XRP를 판매한 행위는 증권 거래로 간주
- 개인 투자자 대상 공개 거래소 판매 → 비증권: 일반 투자자에게 XRP를 판매한 행위는 증권에 해당하지 않음
이 판결은 **부분 승소**로 요약되며, XRP의 미국 내 거래소 상장 재개 및 가격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 US 등 주요 거래소들이 XRP 거래를 재개하며 유동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4년에는 추가 합의가 진행되었고, 리플 사는 1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미국 내 기관 판매 구조를 정비하는 조건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XRP 가격 및 시장 반응: 무엇이 바뀌었나?
재판 이후 XRP는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2023년 판결 직후 XRP 가격은 0.45달러에서 0.85달러까지 단기간 급등했으며, 거래량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후 2024년 상반기에는 조정을 거쳐 0.60~0.75달러 박스권을 유지했지만, 다음과 같은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 거래소 상장 확대: 미국 외 글로벌 거래소(예: 업비트, 쿠코인 등)에서도 XRP 거래가 활발하게 재개됨
- 기관 관심 증가: SEC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XRP를 포함한 리플넷 기술 도입 논의가 재부각됨
- 온체인 활성도 상승: 월간 활성 지갑 수 증가, 리플넷 송금량 증가, 개발자 활동 지표 개선
특히 리플사는 재판 종료 이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 신흥국가들과의 송금 테스트 확대 등 실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로서 저는 XRP가 더 이상 단순히 '소송 리스크 코인'이 아니라, '규제를 통과한 유일한 메이저 알트코인'이라는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XRP의 미래 가능성과 투자 전략
XRP의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는 단순히 법적 리스크 해소만이 아닙니다. 기술, 실사용성, 시장 수요 등 다양한 관점에서 XRP의 미래를 평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리플넷과 CBDC 연계 가능성
리플사는 이미 20개 이상의 중앙은행과 CBDC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리플넷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송금 네트워크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인해 정부 기관 및 금융기관에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XRP의 활용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2. 글로벌 규제 이슈에서 자유로움
XRP는 미국 법원의 판결을 통해 ‘비증권’이라는 지위를 확보한 거의 유일한 메이저 코인입니다. 이는 향후 글로벌 기업 또는 기관 투자자들이 XRP를 채택하는 데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가격 측면: 저평가 구간
XRP는 과거 고점이 3.3달러(2018년)였으며, 현재가 0.6~0.7달러 수준이라면 여전히 70% 이상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이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뜻이며, 다만 상승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투자 전략: 분할 매수 & 장기 보유
XRP는 단기 테마보다는 구조적 반등이 기대되는 자산입니다. 전량 매수보다는 구간별 분할매수 전략이 유리하며, 포트폴리오의 15~20% 이내에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CBDC, 송금 관련 이슈가 부각되는 타이밍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SEC와의 소송이라는 거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진 지금, XRP는 다시 한번 제도권 내에서 ‘합법적’으로 인정받은 메이저 코인으로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XRP를 다시 평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단기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글로벌 송금 시장과 디지털 자산 인프라로서의 XRP의 가치를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투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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